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이달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긴급구조대응 대책을 추진한다.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풍수해 긴급구조대응 대책은 예방ㆍ대비ㆍ대응ㆍ복구 4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장마 전에는 쪽방촌 등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실태를 확인하고 내수면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 등을 점검한다. 구조 보트, 수중펌프 등 인명 구조장비가 100% 가동되도록 하고 풍수해로 인한 붕괴사고 대비 훈련과 구조대원 수난구조훈련도 소방서별로 실시한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소방재난본부와 24개 소방서의 풍수해 상황실을 단계에 맞춰 비상상황근무체계로 전환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은 신고 폭주에 대비해 최대 80대의 비상수보대를 가동한다. 소방서와 의용소방대도 취약 대상 순찰ㆍ불안전요인 제거에 투입한다.
이밖에 집중호우 등으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소방관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다수 사상자 구급이송체계를 운영해 인명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인명구조 등 긴급대응이 완료되면 재난현장의 복구를 위해 침수 피해 지역의 배수ㆍ급수, 비상전력 지원과 안전점검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라매와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온택트 재난 안전체험’과 한강 일대 4개 수난구조대를 통한 ‘한강 수상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안전체험관의 온택트 재난 안전체험은 인터넷ㆍ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고 한강 수상안전체험 교실은 7월 말부터 예약제로 접수할 예정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은 큰 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빈틈없는 긴급구조대응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비상시 총력 대응해 시민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