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14일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와 배송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재현(왼쪽)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엔지니어링실장과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우측)이 협약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와 배송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우아한형제의 배송로봇을 서울 광화문 D타워에 시범 도입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송로봇의 기술과 활용성을 검증하고 앞으로 주거‧상업 시설까지 배송로봇의 활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로봇과 건축물 내 출입문‧엘리베이터 연동 기술과 출입 동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로봇 활용에 최적화된 건축물 설계를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타워 광화문에는 실내 자율주행과 층간 이동이 가능한 배달로봇인 ‘딜리타워’가 도입된다. D타워 광화문 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D타워 광화문 입점 업체에 주문하면 배달로봇이 식음료를 전달해 준다. 우선 지하 카페부터 시작해 참여 업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재현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엔지니어링실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주거‧상업 공간으로 서비스 로봇이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건축물 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