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 여름이 먼저 왔다.
한 낮의 기온이 20도 중반을 넘나들며 여름이 성큼 다가오자 패션기업들이 앞다퉈 여름 시장을 겨냥한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냉감소재를 적용한 의류부터 샌들까지 여름 상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여름채비에 나섰고 이달 들어 여름 신상품 출시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K2 ‘오싹 바이오볼’ 티셔츠는 등판에 시원한 촉감이 느껴지는 냉감 소재인 하이게이지(High Gauge)를 적용했으며, 티셔츠 안감 전체에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PCM(Phase Change Material) 소재를 프린트로 더했다. PCM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신소재로 자동온도조절 기능을 갖춘 소재다.
남성용은 라임그린, 아이스블루, 라이트그레이, 차콜, 핑크 5가지 색상으로 여성용은 인디안핑크, 차콜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데님소재도 냉감소재가 더해졌다.
마인드브릿지의 영캐주얼 라인 유스(YOUTH)가 2021 S/S 시즌 컬렉션 ‘더 데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 역시 쿨맥스 소재를 활용했다.
지엔코의 여성 의류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동원F&B와 쿨피스 컬래버레이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업은 써스데이 아일랜드 제품에 쿨피스 이미지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지컷(g-cut)은 여름 소재인 린넨을 활용한 ‘한여름의 사막(Desert en Ete)’ 여름 캡슐 컬렉션을 내놨다.
이번 컬렉션은 린넨 소재의 원피스, 점프수트, 스커트, 블라우스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21SS 반팔티는 캠핑, 차박, 등산, 여행 등 다채로워진 아웃도어 활동과 함께 프리미엄한 일상에서 매력이 돋보일 수 있는 반팔티로 구성됐다. △베이직 로고 티셔츠 △리플렉티브 버킷 오버핏 티셔츠 △덴버 스몰로고 티셔츠 △붐디야다 그래픽 티셔츠 △디커맨 그래픽 티셔츠 총 5종이다.
슈즈브랜드도 여름 특수를 정조준했다.
마카롱 샌들은 볼륨감 있는 스트랩으로 마카롱의 통통함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젤라또 샌들은 쫀득한 소재로 시원하게 발을 감싸주는 착화감이 포인트다.
후르츠링 샌들은 데일리 슈즈로 적합한 심플한 디자인에 후르츠링처럼 보이는 귀여운 매듭 포인트를 더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엄브로(UMBRO)’가 여름을 대비하여 듀얼도프(DUAL DOPE) 샌들과 슬라이드를 동시 출시했다. 특히 듀얼도프(DUAL) 라인 샌들은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샌들과 슬라이드 2WAY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푸마(PUMA)가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슬라이드 슈즈 ‘젯캣(JETCAT)‘을 출시했다. 베이직한 모노 톤의 블랙, 화이트, 화사한 파스텔 톤의 피치 색상을 공개 했으며, 추후 옅은 녹회색을 띠는 데저트 세이지, 옅은 갈색을 띠는 탄 색상까지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