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추진한 물산업기자재(밸브) 성능시험에 대한 신규 공인시험기관 인정(認定)을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의체(ILAC)에 가입된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받는 것으로 발행되는 시험성적서는 ILAC에 가입된 104개국에서 상호인정 된다.
밸브 공인시험기관 신규 인정 취득으로 물산업기자재 인정 품목을 확대하고, 전국 74개 사업장 품질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 수도용 밸브, 유량계 등을 설치하기 전 각 설비의 유량과 압력, 정확도 등 성능시험을 통해 필수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수자원공사는 기존에 인정받은 3개 품목(유량계·우량계·수위계)에 더해 이번 밸브품목(용량계수)까지 신규 인정받으면서 정수장과 관로상에 설치될 제어용 밸브의 고유특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정수장, 사업장 탄소저감 등 신규 사업 실현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수자원공사는 공인기관 운영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물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부터 해외 진출에 수도기자재 인정분야의 모든 과정에서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공인 시험성적서 발급을 통해 36억 달러 규모의 국내 수도기자재 시장에 대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성능시험의 국내시행을 통해 약 연 4억 원의 중소기업 지원 효과를 창출하여 경기회복 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기자재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해 물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