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CJ제일제당·세계김치연구소, 중소김치업체에 EU 수출 지원책 마련

입력 2021-05-13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김치연구소)
(세계김치연구소)

대상, CJ제일제당과 세계김치연구소가 중소 김치 제조업체의 유럽시장(이하 EU) 수출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세계김치연구소는 EU 복합식품 수입규정 개정에 따른 중소 김치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상, CJ제일제당과 대·중소 상생 협력을 통한 EU 수출 인증 젓갈 공급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EU지역으로 김치를 수출하는 업체는 EU 수출작업장등록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동물성 원료를 포함하는 복합식품의 경우, 통관 과정에서 원료 제조시설의 EU 수출작업장등록 인증서 제출이 의무화됐다. 김치의 경우 젓갈이 동물성 원료에 해당해 인증서 제출이 필수다.

그러나 현재 김치용 젓갈에 대한 EU 수출작업장 등록이 완료된 업체는 대상과 CJ제일제당뿐이라 중소 김치 제조업체의 EU지역 김치 수출에 난항이 예상돼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달 ‘EU 복합식품 수입규정 개정에 따른 김치 수출업체 대응’이라는 주제로 기술교류회를 열고 중소 김치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중소 김치 제조업체들은 당분간 기인증된 대기업의 젓갈을 받아 김치를 수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세계김치연구소로부터 비건 김치 레시피나 젓갈대체소재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길 희망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EU 인증 젓갈 생산 설비를 갖춘 대상과 CJ제일제당에 대중소 상생협력 차원에서 중소김치제조업체에 EU 인증 젓갈을 공급해줄 수 있도록 제안했다. 두 기업은 자사의 김치 수출을 위해 공들인 기술력과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현재 대상과 CJ제일제당은 EU로 김치를 수출하고자 하는 중소 김치 제조업체에 EU 인증 젓갈을 제공하기 위한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EU 수출을 희망하는 모든 업체들에 원하는 만큼 충분한 젓갈이 제공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소장 직무대행은 “금번 대중소 상생 협력 모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급증하고 있는 EU시장 수출 수요를 견인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김치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73,000
    • +0.61%
    • 이더리움
    • 3,428,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2.17%
    • 리플
    • 808
    • +4.39%
    • 솔라나
    • 197,700
    • +0.97%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700
    • +2.19%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2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2.64%
    • 체인링크
    • 15,170
    • -0.98%
    • 샌드박스
    • 38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