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TPS(Triple Play Service, 결합상품) 사업자로서 성공을 자신했다.
11일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신규 가입자 중 TPS 가입자가 12.2%라고 강조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4분기 알뜰폰 사업을 론칭했고, 이번 분기 모바일 신규 가입자는 2.6만 명을 기록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분기부터 공개하는 모바일 가입자 중 TPS 가입자 비율을 보면, MNO 사업자와 비교해서는 낮지만, 12.2%는 알뜰폰 사업자 중에서는 의미 있는 비율”이라며 “기존 고객 대상으로 열심히 마케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알뜰폰 사업이 회사의 성장축 중 하나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본부장은 “모바일은 출시 5개월 만에 월평균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했다”며 “TV, 인터넷과 함께 가입자 유지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어 “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 감소는 회사가 관리해야 하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증가로 전체 가입자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한 배경에 관해 양 본부장은 광고 집행 규모를 꼽았다. 그는 “TPS 중심의 광고 집행이 선집행됐다”며 “모바일 가입자 증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6억69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69억4600만 원으로 0.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72억 원으로 6%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562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5억 원, 15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각각 17.6%, 13.7% 감소했다.
현대HCN 인수 추진에 관해서 양 본부장은 “공정위, 과기정통부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