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리비아로렌)
배우 김태희<사진>가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빌딩을 7년 만에 매각해 71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2014년 6월 132억 원에 매입한 강남역(역삼동 827-14) 빌딩을 지난 3월 25일 203억 원에 매각했다. 단순 계산한 시세 차익은 71억 원이다.
김 씨는 강남역 빌딩을 개인 명의로 매입한 뒤 2018년 12월 소유권을 본인이 설립한 부동산임대업 법인으로 이전해 빌딩 수익을 관리해왔다. 이 빌딩은 강남역 3번 출구 도보 2~3분 거리 초역세권에 있다. 김 씨가 건물을 매입한 후 바로 옆에는 연면적 3500평 규모의 강남대성학원이 들어섰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매입 이후 임차관리 이외에 별도 투자가 없었음에도 많은 수익을 거뒀다”며 “강남구 내 매각되는 건물의 시장 수익률이 2.5~3%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가수 겸 배우인 정지훈과 2017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의 부동산 자산은 총 8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3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소속사 건물과 한남동, 청담동, 이태원동에 40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