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휴대폰시장의 성공적 진출로 향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시장은 진입하는 것 자체만으로 '빗맞아도 홈런'이 되는 상황이 연출될 것"며 "이는 휴대폰이 네비게이션, 게임기, PMP 등에 비해 물량 측면에서 압도적인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양산을 본격화해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터치스크린의 핵심 원자재인 ITO필름 내재화에 성공했다"며 "경쟁사 대비 월등한 양산수율을 확보하고 있어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윈도7'에 멀티터치 기능이 탑재되는 등 터치스크린의 적용범위가 PC로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이라는 점도 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