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소폭 상승했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일 어린이날을 제외하고 3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2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 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한 후 3.0%P 반등해 36.0%를 기록했다. 3주 연속 내림세를 멈춘 결과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3%P 떨어진 60.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경남에서 10.0%P, 대구와 경북에서 3.6%P 상승하는 등 보수 세가 강한 권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서울 역시 2.4%P 상승했다. 나이별로는 주요 지지층이던 40대에서 9.5%P, 50대와 60대에서도 각각 8.6%P와 2.9%P 올랐다. 다만 20대와 50대,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여전히 25.7%, 29.1%, 25.6%로 20%대에 머물렀다. 성별로는 여성이 5.2%P 상승한 38.9%, 남성은 0.8%P 떨어진 33.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2.0%P 하락한 35.3%, 민주당은 2.4%P 오른 30.2%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5.1%P로 8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이 외에 국민의당은 7.3%, 열린민주당은 5.6%, 정의당 4.5%, 기본소득당 1.0%, 시대전환은 0.3%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13.7%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