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3차 긴급사태 발령에도 이틀 연속 1000명 이상 신규 확진

입력 2021-05-09 1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쿄올림픽 앞두고 감염 확산 심각…변이 바이러스도 기승

▲일본 도쿄의 미나토구에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 타워에 올림픽 색상의 조명이 투영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미나토구에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 타워에 올림픽 색상의 조명이 투영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도에서 3차 긴급사태가 발령됐음에도 이틀 연속으로 1000명 이상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9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에서 10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도쿄도에서는 세 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됐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서게 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신규 확진자가 304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40대가 각각 167명이었고, 50대가 122명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큰 60대 이상의 확진자는 총 14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쿄도 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14만6594명이 됐다.

9일까지 7일간 평균치는 798.4명이었다. 중증환자는 8일부터 2명이 늘어 총 73명이 됐다.

일본에서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는 추세다. 일본 정부는 7일 도쿄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 기간을 오는 2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이치현과 후쿠오카현에도 추가로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다가, 이미 확진자 규모가 폭발적 증가 국면에 들어선 상태라 감염 억제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 같은 상황에도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안전하고 안심하는 대회를 실현하겠다”며 “나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075,000
    • +11.17%
    • 이더리움
    • 4,651,000
    • +5.75%
    • 비트코인 캐시
    • 633,500
    • +5.23%
    • 리플
    • 860
    • +5.78%
    • 솔라나
    • 306,700
    • +6.83%
    • 에이다
    • 854
    • +4.53%
    • 이오스
    • 795
    • +0%
    • 트론
    • 233
    • +2.64%
    • 스텔라루멘
    • 157
    • +4.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00
    • +6.63%
    • 체인링크
    • 20,420
    • +3.6%
    • 샌드박스
    • 417
    • +5.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