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진짜 1달러 가나…국내서 코인당 870원도 깨졌다

입력 2021-05-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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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인데스크 캡처)
(출처=코인데스크 캡처)

도지코인 가격의 급등세가 5일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도지코인은 국내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서 87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28.89%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대 코인데스크에서는 65센트로 거래되며, 전날 대비 55.78% 급등했다.

전날 718억 달러(약 81조 원)를 돌파했던 도지코인의 현재 시총은 847억 달러(약 95조 3722억 원)에 달한다.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 글로벌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가 도지코인을 자사 플랫폼 거래 목록에 추가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토로는 SNS 형태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용자가 2000만 명에 달해, 이토로의 발표 이후 투자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 심리가 작용하며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도지코인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던 밈(meme)인 일본 시바견 이미지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장난삼아 만들어진 가상 화폐인 데다가 비트코인과 달리 상대적으로 쉽게 채굴할 수 있고 공급이 무제한이라 투자 가치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잇따른 언급 이후 계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도지코인 아버지다"라며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듯한 트윗을 올렸다가 24시간 전보다 20% 급등했다.

아울러 지난달 20일에는 도지데이를 앞두고 20%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도지데이 당일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이 하락했으나 5일 현재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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