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직장 폐쇄 단행…노조 파업에 강경 대응

입력 2021-05-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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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희망자 파악해 재가동 예정, 노조 '기본급 7만1687원 인상 및 700만 원' 요구

▲르노삼성 노동조합이 8시간 파업을 예고한 4일, 사측은 직장 폐쇄로 맞섰다. 사진은 이 회사 노조의 집회 모습.  (연합뉴스)
▲르노삼성 노동조합이 8시간 파업을 예고한 4일, 사측은 직장 폐쇄로 맞섰다. 사진은 이 회사 노조의 집회 모습. (연합뉴스)

노동조합의 파업이 지속하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끝내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부분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이 지속함에 따라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임단협 협상에서 기본금 7만1687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했다.

관철되지 않으면 이날(4일) 부산공장과 영업지부 등 전체 조합원이 8시간 파업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사 측은 이에 맞서 △기본급 동결 △격려금 500만 원 지급 △순환 휴직자 290여 명 복직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날 아침 '직장 폐쇄'를 단행했다.

르노삼성 사측은 "대다수 조합원이 파업에 불참하고 조업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가 공장 점거 집회를 주도하며 고객 출입구를 봉쇄해 고객 주차장을 점거하는 등 불법적인 업무 방해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직장 폐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조업 희망자를 파악한 이후 그에 따라 적절하게 라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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