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4일 미국 경기 및 고용여건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는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축소)에 나서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제롬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논의를 위한 조건인 상당한 진전에 부합하려면, 3월과 같은 고용 호조가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정상화의 기준처럼 제시하는 요인은 고용의 슬랙(완전고용과 현재 고용 수준의 차이)의 감소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중에 팬데믹 이전보다 고용이 840만 명 낮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91만6000명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고용의 슬랙이 최소화되는 시점을 생각해본다면, 전월 수준의 높은 고용 회복이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고용의 정상화에는 9~10개월 가량 소요된다”며 “현재 기준으로 고용의 슬랙이 최소화되기까지는 상당 기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