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9일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노 후보자 측은 3일 국토부 대변인실을 통해 해명자료를 내고 "차남은 해당 회사(엘릭서 뉴트리션)의 대표(공동창업자)가 아닌 직원이었고, 해당 회사가 창업한 후 알고리즘 개발자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또 "차남은 해당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장보험에 모두 가입돼 납부하고 있었다"라며 "지난해 12월 19일 회사가 폐업한 이후 법령 및 절차에 따라 실업급여를 정상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확인 결과 '예비창업패키지 신청서'(사업계획서)상에 노 후보자 차남의 지위는 공동창업자가 아닌 피고용인(직원)으로 등재돼 있다"며 "국세청 '폐업사실증명'에도 회사 대표로 등재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 후보자의 차남이 작년 12월 자신이 근무하던 건강기능식품 회사가 폐업한 이후 실업급여를 받았으나 이 회사의 직원이 아닌 공동창업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