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아파트 단지로 경기 수원광교 '오드카운티'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선정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수원광교 오드카운티는 입주민들의 참여와 소통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의 모범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단지는 카페,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들이 직접 관리·운영해 수익금을 관리비로 활용한다. 단지 내 입주민 카페에서 미술전시회, 음악회를 수시 개최하고 어린이 작은 극장도 운영한다. 입주민의 기부와 참여를 통해 농작물 식재와 조경 개선 활동을 하는 등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경북 구미 '우미린풀하우스', 울산 '매곡푸르지오1단지', 대전 '버드내마을', 부산 '한솔솔파크', 서울 '보라매파크빌'은 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우미린풀하우스는 지자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입주민 23명이 바리스타 자격을 획득해 이 중 4명이 입주민 카페에서 근무한다. 경비원·미화원 인권 존중을 관리규약에 반영하고 갑질 근절 캠페인 등 근로자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보라매파크빌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기존 지상 주차장을 자발적으로 폐쇄하면서도 택배·이사·공사 차량의 진입은 허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한편, 국토부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경헌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코로나19로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공동주택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 관리단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