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8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키옥시아 투자 지분과 관련해 "미국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베인캐피탈의 재무적투자자(LP)로 3분의 2 정도 있고, 나머지 3분의 1은 별도로 가지고 있다. 원래 계획대로는 키옥시아의 IPO(기업공개) 이후 LP 지분은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었고, 나머지 3분의 1(15%) 지분은 키옥시아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가져갈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베인캐피탈이나 키옥시아 경영 측으로부터 올해 하반기 다시 IPO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듣고 있다"며 "LP 투자 지분의 엑시트(투자회수) 시점은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 현재 키옥시아와 SK하이닉스는 경쟁사이기 때문에 간접적 지분을 보유하더라도 키옥시아의 의사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