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12명 증가한 11만98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477명, 해외유입은 35명이다.
국내발생은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116명, 인천 14명, 경기 191명 등 수도권 확진자는 321명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0명, 대구 9명, 울산 18명, 경북 20명, 경남 27명 등 영남권 확진자가 104명으로 다시 세자릿수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외 지역에서는 대전 8명, 세종 2명, 충북 9명, 충남 14명 등 충청권에서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광주 6명, 전북 4명, 전남 2명 등 호남권에서 12명, 강원권 2명, 제주 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23명, 지역사회 격리 중 1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23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8명, 중국 외 아시아 22명, 유럽 1명, 미주 4명이다.
완치자는 845명 늘어 누적 10만9695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820명으로 3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336명 늘어 8383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56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전날 14만1937명이 추가 접종받아 총 240만9975명이 완료했다. 제조사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7만841명, 화이자 백신 103만9134명이다. 2차 접종자는 2만1598명 늘어 누적 접종자는 12만6503명이 됐다. 이로써 1·2차 백신 접종자는 모두 253만6478명이 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546건이 늘어 총 1만4155건이며, 이 중 147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사망 사례는 62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