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3개 시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입력 2021-04-26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도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이달 말 지정 만료되는 23개 시에 대한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한다. 지난해 10월 최초 지정과 마찬가지로 주택이 포함된 토지를 취득한 경우만 한정되며, 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30일 만료되는 23개 시 전역 5249.11㎢를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1년간 재지정했다. 도는 초기 허가구역 지정으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시장 진정 효과가 입증됐지만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어 투기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재지정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5개월(지난해 6~10월)에서 지정 후 5개월(지난해 11월~올해 3월) 사이 도내 외국인 주택취득량은 1866건에서 859건으로 줄었다. 이 기간 법인 주택취득량도 6362건에서 592건으로 급감했다.

다만 도내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3월 1.31%, 지난해 10월 0.41%, 올해 3월 1.28%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허가구역 대상에서 제외된 8개 시·군은 최초 지정과 마찬가지로 외국인·법인의 부동산 거래량이 적고 접경·농산어촌지역으로 투기 우려가 적은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이천시, 안성시다.

이번 재지정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과 법인이 주택이 포함된 토지를 취득할 경우 관할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구체적인 허가 대상은 주택이 포함된 토지 거래에 한해 주거지역 18㎡, 상업지역 20㎡를 초과하는 토지 등이다. 현재 법령상 기준면적은 도시지역 내 주거지역의 경우 180㎡ 초과, 상업지역 200㎡ 초과 등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실수요자에게만 취득이 허용되고,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할 의무가 발생한다"며 "외국인과 법인의 투기수요 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99,000
    • -1.57%
    • 이더리움
    • 4,464,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2.26%
    • 리플
    • 1,097
    • +11.71%
    • 솔라나
    • 306,300
    • +0.03%
    • 에이다
    • 797
    • -1.97%
    • 이오스
    • 778
    • -0.13%
    • 트론
    • 254
    • +0.79%
    • 스텔라루멘
    • 185
    • +5.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1.7%
    • 체인링크
    • 18,860
    • -1.62%
    • 샌드박스
    • 397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