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에 나섰다.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될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7일 전용기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고, 24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현대차 판매법인이 있는 LA와 앨라배마 공장도 들러 아이오닉5의 현지 생산을 위한 사항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아이오닉5를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미국 시장 판매전략을 재검토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바이든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전기차 판매 확산이 본격화할 시장으로 분류된다.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 미국 정부는 완성차 제조사에게 미국 내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갖출 것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이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 사고를 당한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를 이번 출장 중 만나 위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가 후원하고 타이거우즈재단이 주관한 골프대회 중 사고를 당했다. 제네시스는 2017년 타이거우즈재단과 10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