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증가에 주목받는 '동물보건사'…내년 첫 배출

입력 2021-04-24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식품부, 시행령 개정…국가자격제도로 도입

▲동물병원. (이투데이DB)
▲동물병원. (이투데이DB)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년이면 '동물보건사'가 처음으로 배출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가구는 전체 2304만 가구 중 638만 가구(27.7%)로 전년 591만 가구에서 47만 가구가 늘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010년 17.4%에서 10년 새 1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최근 '수의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에 필요한 절차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이나 관련된 기관에서 수의사를 도와 진료·수술 보조, 임상 병리 검사 보조, 보호자 상담, 동물보호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병원과 비교하면 간호사와 같은 역할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번 개정을 통해 구체적인 업무의 범위를 정해 국가자격제도로 도입된다.

다만 동물병원에서 동물 간호인력을 채용할 때 동물보건사 자격이 있는 사람을 의무 채용해야 한다거나, 채용 때 가점을 준다는 내용은 이번 개정안에 담기지 않았다. 현재는 민간 자격을 취득한 '수의테크니션'이 동물병원에서 동물 간호업무를 맡는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내년 초 첫 동물보건사가 배출될 예정이며, 농업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격에 대한 강화가 이뤄지는 만큼 처우도 개선되고, 미래 직업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시행규칙 개정안은 동물보건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려는 학교와 교육기관이 받아야 하는 평가인증 기준을 규정했다.

학교나 교육기관이 평가인증을 신청하면 농식품부 장관은 이같은 기준을 따져 3개월 내에 지정 여부를 알리고 지정서를 발급하도록 했다. 지정유효 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441,000
    • +5.52%
    • 이더리움
    • 4,461,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2.25%
    • 리플
    • 815
    • -1.21%
    • 솔라나
    • 308,500
    • +9.32%
    • 에이다
    • 830
    • +0.61%
    • 이오스
    • 772
    • -1.15%
    • 트론
    • 231
    • +1.32%
    • 스텔라루멘
    • 153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800
    • -0.06%
    • 체인링크
    • 19,590
    • -1.95%
    • 샌드박스
    • 406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