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백년대계] 두산, 연구ㆍ개발 통해 수소 시장 선점한다

입력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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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확보 위해 그룹 차원 수소 TFF 신설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제공=두산)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제공=두산)

두산은 친환경 제품 및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최근 그룹 차원의 수소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 전문인력을 모아 수소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 수립에 나선 것이다.

두산 수소 TFT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시장을 찾고 비즈니스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그룹이 보유한 기존 수소기술 효율을 끌어올리고 향후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 전략 수립도 추진한다.

그룹 계열사들은 친환경 고효율 수소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인산형 연료전지(PAF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은 영국 세레스파워와 손잡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기술을 개발한다.

그린수소 기자재 시장 선점을 위해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방식의 수전해 기술 개발에도 착수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는 2019년에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드론용 수소연리전지팩과 이를 지닌 수소드론을 출시했다.

DMI 수소드론은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 비행을 할 수 있는 등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한다. 현재는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240MW(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96MW에 달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기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다.

두산중공업은 투자를 통해 해상풍력을 2025년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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