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지게차 제조사인 린데 차이나로부터 엔진 1만5000대를 수주했다. 사진은 린데차이나에 납품 예정인 2.4리터급 G2엔진.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지게차 제조회사인 린데차이나로부터 엔진 1만5000대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소형 디젤 및 액화천연가스(LPG)용 G2엔진 1만5000대를 차례로 공급하게 된다.
이 엔진은 린데차이나에서 생산하는 유럽 및 북미 수출용 3.5톤 이하 지게차에 설치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입찰에서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엔진제조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은 친환경, 고효율은 물론 품질, 가격 경쟁력 등 종합적인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낙찰을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 G2엔진은 유럽 스테이지5(Stage-V)와 미국 티어4 파이널(Tier4 Final) 배기규제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이다.
특히 신형 G2 엔진은 자사 특허 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높이고 연료와 엔진오일 소모량을 동급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필터류 교체 주기도 1000시간까지 늘리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상품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유준호 부사장은 “까다로워지는 배기규제가 오히려 당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라며 “최고의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대형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소형엔진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