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에서 기공급 및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총 9만2000여 가구다. 이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 평균 6만4000여 가구와 비교해 3만 가구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용인 1만742가구, 화성 8891가구, 파주 8488가구, 수원 6780가구, 광주 5718가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경기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112.7로 2017년 9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HSSI는 분양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분양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매매 및 청약 시장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올해 3월 기준 경기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3.3㎡당 평균 가격이 15% 오른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가파르다.
이런 가운데 경기 주요 도시의 신규 아파트가 주목을 모은다.
광주에서는 GS건설이 '오포자이 디 오브'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2~104㎡, 지하 2층~지상 23층, C-3블록 6개 동 447가구, C-4블록 7개 동 448가구 총 89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용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일원에 지하 4층(D2블록 지하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70㎡·84㎡, 2703가구로 조성된다.
화성에서는 GS건설이 이달 ‘봉담자이 라피네’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총 750가구다.
의정부에서는 5월 대림산업이 ‘의정부 발곡공원 e편한세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들어서며 총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