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국내 해상풍력 기업들이 해상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전은 15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 강당에서 해상풍력 관련 43개 기업과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해상풍력 기자재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 △해상풍력 인프라 조성으로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해외 해상풍력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한전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 간 정보 공유 등 지속적 협력 등이다.
이번 체결식은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상호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주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결식에 참석한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과 김종갑 한전 사장, 기업 대표들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및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또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선 개별기업의 투자 확대와 더불어 기업 간 기술 및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의 대규모 해외사업 경험, 수준 높은 송배전 기술 및 풍부한 연구개발(R&D)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전이 개발 중인 2.7GW 해상풍력 발전사업(신안 1.5GWㆍ전북 서남권 1.2GW)의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한전은 이 사업 이후엔 해상풍력 업계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