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예산 추가 투입해 아동보호전담요원 190명(60%) 증원

입력 2021-04-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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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24시간 콜센터, 공무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확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월 15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 에서 열린 '취약 아동 보호 정책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월 15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 에서 열린 '취약 아동 보호 정책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올해 계획에서 190명(60%)을 추가 증원키로 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서울시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취약아동 보호 사업에 대한 효과적 재정지원'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하고 현장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기재부와 보건복지부는 학대 아동의 조기 파악과 체계적인 보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조직·교육 인프라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상반기 중 기정예산 전용을 통해 3대 예산 지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우선 아동학대 조기 신고·포착을 위한 전문 상담 콜센터 운영한다.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내에 인력을 충원해 24시간 응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자체 아동보호팀에서 요보호 아동의 발견~보호 종료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아동보호 전담요원을 현행 334명에서 60% 증원한 524명으로 확대한다.

학대 아동 전담공무원 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아동권리보장원 내 학대대응인력 교육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연간 4500명을 교육하기로 했다.

안도걸 차관은 "2022년 예산편성과정에서 학대 아동 예방·보호 사업의 중점을 현행 쉼터제공 등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서 안정적 가정 복귀를 위한 치유·회복지원 프로그램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일반회계·범죄피해자보호기금·복권기금 등에서 분절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관련 사업들을 통합·정비해서 재정지원의 효율성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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