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이 1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 행사에 참석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인적분할로 새롭게 출범하는 SK텔레콤(SKT) 투자회사에 아마존이 전략적투자자(SI)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정호 SKT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 행사에 앞서 “아마존도 (투자회사의) 전략적 투자자(SI)로 들어올 수 있다”며 “분할에 6개월이 걸리니 우리도 주주 구성에 있어 전략적인 주주를 초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로 변화하고 진출할 기회를 투자회사가 갖게 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SKT 전날 인적분할을 공식화했다. 회사를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회사(존속회사)와,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자산을 보유한 투자전문회사(지주회사)로 나눈다는 계획이다.
사명에 관해 박 사장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좋은 것이 있으면 알려 달라”면서 “존속회사는 텔레콤을 써도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향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산하로 배치될 자회사들에 관해 “원스토어는 투자전문회사로 간다”며 “웨이브도 당연히 투자전문회사”라고 언급했다.
인적분할과 관련한 자회사 배치 등은 6월 이내에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