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13일 태안군보건의료원에 '응급의료 전문인력 운영기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태안군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보건의료 시설이 열악하다. 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가 충남도가 1.12명인데 반해 태안군은 0.6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서부발전은 태안군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2019년 12월 태안군과 ‘태안군보건의료원 전문인력 확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작년 1월부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과 운영을 위해 2년간 총 15억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태안군보건의료원에서 타 병원으로의 닥터헬기 이송 환자는 2019년 17명에서 2020년 7명으로 감소했다. 응급실 의료진이 확충되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군민들의 만족도도 크게 올랐다.
응급전문의 지원사업이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부족한 응급의료인원을 확충하고,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나아가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