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1분기 업무추진비가 135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 지검장 업무추진비 사용액은 1352만8000원이다.
이 지검장은 차ㆍ부장검사, 전입ㆍ출 검사, 공판ㆍ총무과ㆍ검사장 비서실 간담회 등 중앙지검 직원들과 돌아가며 50차례 식사 자리를 가졌다. 현안 회의나 유관기관 업무 협의 등 대외 행사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은 없었다. 지난해 중앙지검 검사들로부터 용퇴 건의까지 들으며 리더십에 금이 간 이 지검장이 조직 신망을 얻기 위해 내부 결속에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사퇴 전까지 업무추진비로 216만8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업무추진비로 12차례 전입·출자, 직원 격려 오찬 등 식사를 했고 5번의 현안 회의에 총 56만7000원을 썼다. 세월호 수사팀 격려 비용으로는 12만 원을 집행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