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100% 리사이클 '코오롱나일론' 개발

입력 2021-04-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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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인 ‘코오롱 나일론’을 개발, 이번 봄ㆍ여름시즌 상품 일부에 적용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FnC의 모태인 ‘코오롱(KOLON)’은 ‘코리아 나일론(Korea Nylon)’의 줄임말로, 국내 최초 나일론 합성에 대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코오롱 나일론’을 통해 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장하고자 한다.

‘코오롱 나일론’은 코오롱스포츠, 코오롱글로벌, 이탈리아 원사 제조 업체인 아쿠아필(AQUAFIL)의 협업으로 약 10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 아쿠아필의 재생 나일론 ‘에코닐(ECONYLE)을 사용해 코오롱스포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단으로 탄생시켰다.

에코닐은 1톤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고, 그에 상응하는 약 6만5000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시즌 상품에 적용된 코오롱나일론의 생산량은 2.5톤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상품 중 10개 스타일에 ‘코오롱나일론’을 소재로 삼았다. 최근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대부분 1980~19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코오롱스포츠 상품을 모티프 삼아 제작됐다.

코오롱스포츠 박성철 브랜드 매니저는 “코오롱스포츠는 2023년까지 모든 제품의 50%를 친환경 소재ㆍ공법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코오롱나일론도 이런 움직임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오리진과 더불어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상품에 지속해서 녹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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