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지던 '빅데이터 캠퍼스' 교육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빅데이터는 '21세기 원유'로 불리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 키워드다. 공공과 민간에서 지금도 실시간으로 쌓이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는 다양한게 분석.가공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업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는 다음달 운영에 들어가며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수준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
2016년 문을 연 빅데이터 캠퍼스는 서울시가 수집한 민간·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스마트캠퍼스 홈페이지에서 5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온라인 캠퍼스 개관과 함께 올해 빅데이터 캠퍼스 교육 대상과 과목도 확대한다. 입문자와 공공기관을 위한 수준별 교육을 새롭게 시작한다. 교육과목도 10종에서 18종으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관련 분야 학생과 전문가들을 위한 데이터 가공교육을 신설한다. 서울시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교육도 대학과 함께 신규 개발해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교와 협업하는 '빅데이터 캠퍼스 대학 분원'도 확대한다. 현재 분원은 서울시립대, AI 양재허브,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4곳이다. 본원과 AI 양재 허브 분원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나머지 3곳의 분원은 해당 기관 학생,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다.
분원 개설을 원하는 대학에는 서울시가 분석환경과 기술을 지원한다. 대학은 생활인구, 카드매출 등 312종의 데이터를 교과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수재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은 "일반에 공개하지 않은 유용한 데이터와 분석 인프라를 갖춘 '빅데이터 캠퍼스'를 온·오프라인에서 확대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배우고 싶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교육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