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350여 세대가 입주해 있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등 28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보고 수백 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4시 48분께 대응 2단계로 올리고, 헬기 3대와 장비 80대, 소방인원 약 400명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잡혔으나, 오후 8시 30분 현재 2층 상가에 아직 잔불이 있어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이 건물 저층에는 대형마트 등이 입점해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불은 상가 1층에 있는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불길이 건물 내 주차장과 2층 등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 등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건물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는 4시간 이상 열차가 정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