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울산신청사 (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노동부,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2회 근로자가요제' 본선 경연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근로자가요제는 고된 노동 현장에서 겪는 애환을 노래로 표현하는 경연으로, 1985년부터 36년 동안 근로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왔다.
올해 근로자가요제에는 1463명(1331팀)의 노동자가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13팀(2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만큼 본선 참가자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국민에게 힘찬 응원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5인조 밴드, 5월 결혼에 앞서 예비신부에게 노래로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예비신랑 등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관련해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가요제 행사 초기부터 지역별 예선심사를 동영상 심사로 전환하는 등 대면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며 "당일 가요제 행사 참가자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고 밝혔다.
본선 경연 결과는 당일 행사 종료 직후 발표되며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자(팀)에게는 상금(7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번 가요제 본선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녹화영상은 ‘근로자의 날(5월 1일)’에 KBS 제1텔레비전(TV)에서 오후 3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