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MVNO협회)가 알뜰폰 스퀘어 현장에서 개통을 희망하는 이용자에게 12일부터 유심 제공과 함께 개통을 지원한다.
알뜰폰 전용 오프라인 홍보관인 알뜰폰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서대문구에 문을 열었다. 협회는 “알뜰폰 스퀘어를 방문하는 이용자 중 즉시 개통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며 “알뜰폰 스퀘어에 참여하는 사업자로부터 유심을 받아 개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개통 서비스는 단말기를 다루는데 서툴거나 개통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뜰폰 스퀘어는 방문하는 고객이 알뜰폰 허브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요금상품을 선택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알뜰폰 허브는 자신이 원하는 음성, 데이터, 문자의 사용량을 고려해 다양한 요금상품 및 단말기를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다.
다만, 사업자마다 개통 지원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셀프 개통 처리가 가능한 곳은 즉시 개통이 이뤄지며 아직 셀프 개통 서비스가 안 되는 곳은 유심을 제공하고 개통센터와 핫라인을 구축해 두었다.
협회는 “기존까지는 알뜰폰이 LTE(또는 3G) 시장에 주력했는데, 앞으로 이용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알뜰폰 5G 요금제를 찾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알뜰폰 스퀘어에서 개통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알뜰폰 5G 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협회에서는 알뜰폰 스퀘어를 방문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3G 및 LTE 요금제뿐만 아니라 조만간(4~5월) 출시될 저렴하고 5G 신규요금제를 홍보하고 알뜰폰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뜰폰 스퀘어 참여사는 13개사다. 이중 셀프 개통은 국민은행, LG헬로비전, KT엠모바일, SK텔링크, 큰사람,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7개사에서 시행한다. KCT(한국케이블텔레콤), 머천드코리아, 세종텔레콤, 위너스텔,유니컴즈, 아이즈비전 6개사는 해피콜 개통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