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6일 오전 해운대를 시작으로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이후 금정구, 동래구, 가덕도 전망대 등을 돌며 시민을 만나 인사했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서면이었다. 상대 후보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같은 장소에서 유세를 시작한 박 후보는 서병수, 조경태, 하태경 의원 등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과 지역위원회를 총동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참석한 의원들과 함께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이언주 전 의원,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 등을 일일이 칭찬했다.
이후 박 후보는 "우리가 한 팀이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이제 분열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워낙 잘못한 게 많다"며 "과거 정권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을 계속 뽑아 올려 가지고 정치적 이익을 보려는 국민 분열 정치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정권이 검찰개혁 한답시고 검찰 장악하면서 쫓아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동승할 것"이라며 "우리가 압승하면 그 기초 위에서 모든 분이 함께해서 이제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제대로 지키고 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금태섭 전 의원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지키는 자유, 민주, 공화의 정신을 가진 모든 세력이 이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헌법 정신과 헌법 가치를 존중하고 그 자유, 민주, 공화의 정신을 진화하는 게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부산에서 이제 변화가 일어나고 있구나, 희망의 새로운 빛이 쐬는구나, 그래서 한 번 해보자, 할 수 있다는 기운을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