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역대 최저치…주목받는 수도권 '봄 분양' 어디?

입력 2021-04-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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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 투시도 (자료제공=우미건설)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 투시도 (자료제공=우미건설)

전국 미분양이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수도권 전반으로 번지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1만5786가구로, 전달(1만7130가구)보다 7.8%(1344가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도권 미분양 감소세는 이보다 가파르다. 올 2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총 1597가구로 전달(1861가구)보다 14.2% 감소했다. 작년 2월(4233가구)과 비교하면 1년간 62.3% 줄어든 셈이다.

미분양 감소와 함께 매매가 잠잠했던 지역의 집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양주신도시 'e편한세상 옥정 더퍼스트' 전용 84㎡형은 올해 2월 5억70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5억1000만 원의 신고가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약 2개월 만에 6000만 원이 올랐다.

이는 신규 주택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9억 원을 넘어서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으로 젊은 가구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커지면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수도권 '봄 분양' 지역은

경기 양주시는 지난해 11월 미분양 물량이 629가구에서 올해 2월 17가구로 줄면서 97.3% 감소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급감한 양주에서는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는 전용 74·84㎡ 총 204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GTX-C노선 사업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역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교통망 수혜를 받는 지역이다. 옥정생태숲공원과 회암천 등의 공원으로 둘러싸인 입지도 특징이다.

GS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일원에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4월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2277가구 규모로, 이 중 14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이 있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금호건설이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5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 이용이 쉽고 43번·87번 국도를 이용해 인근 수도권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반경 1㎞ 이내에 포천초·포천고·포천일고가 있으며, 경기도서관·포천시립도서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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