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독자 개발 필름으로 노트북 화면도 접는다

입력 2021-04-05 09:53 수정 2021-04-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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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노트북에 코오롱인더스트리 'CPIⓇ필름' 사용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CPIⓇ필름(왼쪽)과 CPIⓇ필름이 사용된 레노버의 X1폴드 노트북(오른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CPIⓇ필름(왼쪽)과 CPIⓇ필름이 사용된 레노버의 X1폴드 노트북(오른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글로벌 PC업체 레노버가 출시한 세계 최초 폴더블 노트북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한 투명 PI필름이 사용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5일 레노버 싱크패드 X1 폴드에 자사 투명 PI필름 'CPIⓇ필름'이 커버윈도우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 개발한 CPIⓇ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수십만 번을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폴더블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우로 사용되는 소재다. 다른 소재들과 비교해볼 때 온도 변화와 장기간 사용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다. 또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 폼팩터에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다.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필름이 사용된 X1 폴드는 13.3인치짜리 화면을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노트북이다.

투명 PI필름이 노트북과 같이 중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막유리 커버윈도우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터치펜 기술이 세계 최초로 사용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X1 폴드 노트북을 발판으로 새로운 폼팩터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본부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미래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제품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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