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2일 금호리조트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은 전날 금호티앤아이 등 금호리조트 매도측 4개 회사에 금호리조트 지분 100%에 대한 잔금을 모두 냈다.
금호리조트 지분은 금호석유화학이 66.72%, 금호피앤비화학이 33.28%씩 나눠 갖는다.
금호리조트는 콘도 부문 리모델링과 온라인 플랫폼 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위해 지난날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를 대표이사로, 조형석 금호석유화학 상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리조트사업 담당 임원으로는 김진혁 전 호텔신라 상무를, 골프사업 담당 임원으로는 전유택 전 한솔개발 대표이사를 각각 영입했다.
금호리조트 직원들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있는 서울 종로구 을지로 건물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5월 초 입주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도 완료된 상태다. 금호리조트는 계열편입신고 후 5월에 있을 대규모 기업집단 발표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번 인수로 대기업집단 순위가 여섯 계단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리조트가 미래 그룹의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다각적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해 이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