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4명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338명(67.1%), 비수도권이 166명(32.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3명, 경기 151명, 부산 38명, 경북 30명, 인천 24명, 대전 18명, 충북 17명, 대구 15명, 경남 14명, 강원 10명, 충남 8명, 세종 5명, 울산·전북 각 4명, 제주 2명, 전남 1명이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후반,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3월 31일 오후 9시 이후 51명이 늘어 최종 551명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80명꼴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노래주점 관련 확진자가 20명 추가 발생해 누적 136명이 됐고, 세종시 초등학교 집단발병도 10명이 추가돼 총 21명으로 늘었다. 또 대전 서구 주점(누적 28명), 서울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23명). 대구 중구 사업장(31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47명), 강원 원주시 의원(16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