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양천구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박영선 후보 캠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일 만 19~24세 청년에 대중교통 할인 정액권을 발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이날 양천구 목동 유세에서 “청년 교통지원을 위해 서울 청년패스 제도를 도입하겠다. 약 40% 할인된 요금으로 버스·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을 만 19~24세 청년에게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적지 않은 부담이 있다. 특히 청년은 주거비가 높은 역세권 지역에 사는 게 많이 힘들다. 외곽에서 시내로, 시내에서 외곽으로 이동하는 비용이 청년을 위축시킨다”며 “이런 (청년 교통지원) 제도는 미국·일본·프랑스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시행돼 잘 운영되고 있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청년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는 조례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 바로 실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취업 곤란·소득 감소·생활비 증가’ 등 3중고를 겪는 청년세대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