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융착접속기·측정기·절단기 생산기업 이노인스트루먼트가 올해 상반기 내 차세대 광섬유 접속기를 내놓는다.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IoT) 적용 광섬유 측정기 개발도 한창이다.
1일 이노인스트루먼트 관계자는 “고성능 광섬유측정기(OTDR)의 개발은 올해 1분기 완료된 상태”라며 “상반기 내 제품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뷰프로 솔루션을 적용한 측정기를 개발 중”이라며 “적확한 상용화 일정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섬유 융착접속기를 주력(2020년 3분기 기준 88.5%)으로 생산한다. 광섬유 융착접속기는 광섬유를 녹여서 연결해주는 장비다. 통신 현장 작업자들이 광섬유·광케이블의 신규 포설 및 보수작업에 쓰는 필수 장비이며 이노인스트루먼트가 글로벌 시장 내 일본 후지쿠라, 일본 스미토모 전기, 일본 푸루콴에 이어 4위 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네 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90%(2019년 기준)에 달한다.
이노인스트먼트는 지속적인 시장 확보를 위해 5G 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0㎛급 광섬유 접속이 가능한 광섬유 융착접속기 신제품 및 OTDR(광섬유 측정기), 5G 무선기지국 승인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5G 스팩트럼 애널라이저가 대표적이다.
뷰프로 솔루션은 광케이블 작업자의 위치, 작업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어 작업효율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해당 기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것이다. 앞으로 이노인스트루먼트의 신제품에 적용되며, 시장 점유율 확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수년간 지속할 중국과 미국의 5G 투자다. 대규모 시장이 열리는 만큼 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