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무상개발협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내달 3일 중국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만난다.
정 장관은 내달 3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왕이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한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이후 4개월여만이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인권, 기술, 무역 등 여러 영역에서 충돌하는 미·중 관계와 관련해 어떤 논의를 할지 주목된다.
또, 북핵·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협력 방안, 내년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등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추진하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