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DL케미칼 폴리에틸렌 공장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선진 프로젝트 관리 공법(AWP)을 적용해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전남 여수 DL케미칼 폴리에틸렌 증설 공사에 AWP 공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작업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AWP는 미국 건설산업연구원과 캐나다 알버타주 건설발주자 협회가 함께 개발한 공사 관리 시스템이다. 공사 전체 공정을 세분화하고 이를 하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통합해 공사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AWP 공법을 적용할 경우 최대 10%의 공사비용을 아끼고 작업 생산성을 25% 높일 수 있다.
DL케미칼 폴리에틸렌 플랜트 공사는 기존 공장에 설비를 추가하고 새로운 처리 시설을 도입해 생산 용량을 연산 16만 톤에서 41만 톤 규모로 증설하는 공사다. 공사 부지가 좁고 기존 설비 중단 기간을 최소화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로 철저한 공정관리가 요구됐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AWP 공법은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선진공법으로 다수의 국내 건설사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AWP 공법을 점차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