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가명 정보 결합전문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방문해 가명 정보 결합 현장 간담회를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소비패턴 분석 시범과제를 추진하는 통신사ㆍ유통사ㆍNIA와 KISA가 참여했다. 통신사가 보유한 이용자의 이동정보와 유통사의 구매정보를 가명처리 후 결합하여 지역상권과 소비패턴 등을 분석하는 결합과제로, 민간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범과제에 포함됐다. 소비패턴 분석 시범과제는 개인정보위에서 추진하는 5대 분야 7개 결합 시범과제 중 하나다.
간담회는 코로나 19 방역정책을 고려해 NIA 데이터결합지원센터 현장과 원격 영상회의를 병행하여 진행됐다. 현장에는 개인정보위와 NIA, KISA가 참석하였다.
윤종인 위원장은 이날 결합전문기관 현장을 처음 방문했다. NIA 데이터결합지원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가명 정보의 안전한 결합환경을 점검했다.
이용진 NIA 빅데이터추진단장은 NIA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사업과 진행 중인 결합 시범사례의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원격 영상회의로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통신사, 유통사 등 참여기관과 함께 안전한 가명 정보의 활용을 활성화하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편 윤종인 위원장은, 개인정보위 실무진이 3월 한 달간 가명 정보의 결합 및 활용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자 기업ㆍ자치단체ㆍ공공기관 등 13개 기관을 릴레이 방문한 결과를 소개했다.
개인정보위는 기관 방문에서 논의된 가명 정보 결합ㆍ반출 절차개선, 가명 정보 처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항 등에 대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우리 개인정보 보호법에 세계 최초로 도입된 가명 정보 결합제도에 관한 시범사례를 통하여, 가명 정보의 안전한 활용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개인정보위는 가명 정보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용식 NIA 원장은 “디지털 뉴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데이터 댐 구축과 가명 정보 결합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