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노동조합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G이노텍 노조는 사업장이 위치한 구미, 광주, 평택 지역 보건소 및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의료진들을 위해 총 3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LG이노텍 노조는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조의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의료진들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노조 구미지부는 경북 간호사 협회와 구미시 보건소에 물품을 전달했다. 경북 간호사 협회 소속으로 구미 지역 요양병원 7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111명의 간호사에게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자녀를 위한 학용품 세트와 감사 및 축하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함께 전했다.
구미시 보건소에는 격무로 지친 직원들과 방역 인원들이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꼽은 에어컨, 냉장고, 광파오븐 등 가전제품을 코로나19 종합 상황실 휴게공간에 설치했다.
광주지부는 광주광역시 생활치료센터, 광주소방학교, KS병원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방역 마스크, 멸균 장갑, 비대면 체온 측정기 등 의료 용품을 비롯해 초등 입학 자녀를 위한 학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평택지부는 평택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박애병원 의료진들에게 소독젤, 소독 티슈 등이 담긴 항균 물품 세트와 식품을, 진위면사무소 방역활동 봉사자들에게는 역시 항균 물품 세트와 방역 마스크를 각각 전달했다.
한편 LG이노텍 노조는 2012년 국내 소재·부품업계 최초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선포하고, 윤리, 노동·인권, 환경,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