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전날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41명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250명(65.6%), 비수도권이 131명(34.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4명, 경기 98명, 부산 32명, 충북 28명, 인천 18명, 전북 15명, 경남 13명, 강원 11명, 대구·대전 각 9명, 경북 5명, 울산·충남 각 3명, 세종 2명, 광주 1명이다. 전남과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4명 늘어 최종 384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3일 346명 △24일 428명 △25일430명 △26일 494명 △27일 505명 △28일 482명 △29일 384명으로 하루 평균 438.4명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주점, 물류센터, 교회 등 다양한 생활 속 감염이 이어졌다.
부산 노래주점에서 총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 중구의 물류센터에서도 20명이 신규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소재 한 교회와 관련 총 14명이, 경기 연천군 무도(춤)학원-노래연습장과 관련해선 15명이 감염됐거, 또 충북 증평군에서는 한 숙소에서 생활하던 우즈베키스탄인 10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