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조경단로에 벚꽃이 만개해 있어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벚꽃 개화시기인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국회 여의서로가 전면폐쇄된다. 이 기간 주말에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이용할 수 없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벚꽃 개화 시기에 '한강공원 대응 조치'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와 국회 여의서로 전면 폐쇄에 따른 한강공원과 국회 여의서로 간 진출입로 15개 구역 차단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벚꽃 개화 시기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은 문을 닫는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3~4일, 10~11일에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24시간 폐쇄된다. 해당 주차장 출입구 6개소에 차단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통제구역인 여의서로와 한강공원의 진출입로 15개 구역도 차단한다.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우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다가오는 벚꽃 개화 시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응 조치를 시행한다”며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봄꽃놀이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