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금호석유에 대해 "경영권 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실적 관점으로 태세 전환하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경영권 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했다. 주주들은 몇 년에 걸친동사의 선제적 고부가화 포트폴리오 구조조정 움직임 및 최근 발표한 신성장 플랫폼(2차전지/CNT/반도체 소재 등) 확보 전략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이제는 실적 개선에 집중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9449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162.0%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2017년에서 2020년 합산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무/수지/페놀유도체/에너지 등 전 사업부문의 이익 급증 덕분"이라며 "올해 하반기 또한 동사 주력 제품들의 역내/외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모노머 증설 확대로 원재료 가격 측면의 하락 효과가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