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HMM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배 사장은 올해 친환경 초대형선을 지속 투입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MM은 26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배재훈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1년이다.
배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 및 해운시장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경쟁사들보다 선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체질을 갖추고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룩하여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만6000TEU급 친환경 스마트 컨테이너선 8척을 올해 상반기 중에 인수할 예정”이라며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연속 투입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과 동시에 서비스 질적 향상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크부문도 전략 화주 영업기반으로 원가 경쟁력 있는 선대를 구축하고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더욱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MM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배재훈ㆍ박진기ㆍ윤민현ㆍ송요익ㆍ김규복 등 사내ㆍ외 이사 선임 △김규복ㆍ윤민현ㆍ송요익 등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에 대해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