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프라잔’, 3조5000억 중국 시장 진출 계약 체결

입력 2021-03-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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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이 중국에 수출된다.

대웅제약은 중국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 상해하이니와 펙수프라잔에 대해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의 총 규모는 한화 약 3800억 원으로, 선수금(업프론트피) 68억 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136억 원이 합산된 약 204억 원의 기술료가 포함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상해하이니는 중국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 및 허가를 진행하고 모회사 양쯔강의약그룹이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양쯔강의약그룹은 중국 최고 제약사 중 하나로 ‘중국제약공업 100대 차트’에서 여러 번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19년 아이큐비아 자료에서도 현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현재 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중국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에서 7000억 원대 매출로 가장 많이 팔리는 성분은 PPI제제인 오메프라졸인데, 펙수프라잔은 임상을 통해 해당 성분보다 신속하게 증상이 개선되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입증한 바 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의약품시장 규모 세계 2위인 중국시장의 최고 제약사도 펙수프라잔의 제품력을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지난해 멕시코, 브라질 계약에 연이은 쾌거로서 미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 펑페이 상해하이니 총경리는 “펙수프라잔은 매우 잠재력이 있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이라며 “양쯔강그룹은 상업적으로 최선을 다해 펙수프라잔을 중국 최고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의 하나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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