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3월에만 총 1921억 원 규모 아파트 공사 2건을 수주했으며 가로주택정비사업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라는 청암에이앤씨에서 발주한 약 1561억 원 규모의 '아산 스마트밸리 C2블록 공동주택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일원에 있는 아산 스마트밸리 C2블록 공동주택은 연면적 13만7027㎡에 99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신축된다. 올해 6월 착공 예정이며,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한라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
한라는 13일 시흥시 은행동 '신극동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일원에 공동주택 21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 360억 원이다. 2022년 12월 착공 예정이며, 2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한라 관계자는 "향후 우수한 입지의 사업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소규모정비사업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는 올해 사상 최대 주택 물량을 공급한다. 이천, 부천 등 수도권에 자체, 도급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며 그간 추진해오던 부산, 울산, 용인, 전주 지역에서의 재개발, 지역주택조합 사업들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분양한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청약에 1만4000여 명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